코리스타의 우화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실연을 당한 총각 비둘기가

우울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참새 한 마리가 찾아와서 물었습니다.

"얘, 눈송이 하나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아니?"

비둘기는 무뚝뚝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런걸 내가 어떻게 알아? 어쨋든 별거 아닐 거야."

참새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데
눈이 오기 시작했어.

사뿐사뿐 작은 가지에 내려앉는 것을 보고
그 눈송이들을 세기 시작했지.

정확하게 374만 1,952개의 송이가 내려앉을 때까지는
가지가 밑으로 휘어졌을 뿐 별일이 없었어.

그런데 다음 눈 송이가 내려앉자 가지가 부러졌어."

이말을 들은 총각 비둘기는 깊이 생각했습니다.

무(無)에 가까운 눈 송이의 무게,
지극히 보잘 것 없는 하나의 가치,
그러나 그 하나가 나뭇가지를 꺽었습니다.

총각비둘기는 다시 용기를 내어
처녀 비둘기에게 청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거절해 온 처녀 비둘기가
기쁘게 허락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목적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추구하면
기적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