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0㎞ 떨어진 항공기 900대 동시 추적 가능

‘세종대왕함’ 명명… 이달 말 진수
동북아 최강 성능 갖춘 꿈의 이지스함



이달 말 우리 해군이 명실상부한 대양(大洋)해군으로 발돋움한다. 우리 손으로 만든 이지스함 1번함 ‘세종대왕함’이 진수(進水)되는 것이다.

이지스함은 강력한 레이더로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수백㎞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견, 요격할 수 있어 현대전의 총아이자 ‘꿈의 함정’으로
불린다. 항공모함처럼 수십대의 전투기를 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함정중 가장 강력한 방어능력을 갖고 있다.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크루즈(순항)미사일을 갖추면 가공할 공격용 무기로도 탈바꿈한다.

우리나라가 이지스함을 보유하면 미국·일본·스페인·노르웨이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가 된다. 더구나 우리가 보유할 이지스함은 미국을 제외하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게 된다. 현대중공업에서 지난
2004년 9월 건조에 착수, 2년8개월만에 웅자(雄姿)를 드러낼 세종대왕함의 크기는 미국의 주력 이지스함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보다
10%나 크고 일본의 최신형 ‘아타고’급 이지스 구축함보다도 약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