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인 여성의 배를 갈라 태아를 훔치려던 홍콩 여성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에 사는 렁 신팅(27)은 지난 2008년 온라인 육아사이트에서 알게 된 ‘리’라는 여성을 집으로 초대했다. 렁은 리를 밧줄로 묶고, 정신을 잃은 리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침 집으로 돌아온 렁의 남편이 끔찍한 장면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렁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리는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지만, 태아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지 6개월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 유산 경험이 있는 렁은 아기를 간절히 원한 나머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범행을 계획했다. 렁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유산을 한 뒤 시어머니로부터 임신에 대한 압박을 받아 우울증을 앓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