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전 대한제국을 삼켜버린 일제는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아시아의 변두리 국가에 불과했던 일본이 어떻게 힘을 키워 전세계를 위협했을까요.

도쿄 황궁 앞 일본 근대화의 막을 연 메이지 시대 건물이 즐비하게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대한 일본인들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도쿄만의 요코스카라는 곳으로 메이지 시대가 시작되기 15년 전,
미국의 페리제독이 검은 군함을 몰고 이곳으로 찾아와 일본의 개항을
요구했습니다.

중국이 열강에 짓밟히는 걸 본 일본은 고민끝에 문을 열고 위기의식 속에서 부국 강병과 인재양성에 힘을 쏟았습니다.

100 여 명의 대규모 사절단이 2년 가까이 서구 문물을 시찰했고,
정부 고관보다 더 많은 월급을 주면서 서양인 2천 여 명을 고용해
부국강병을 서둘렀습니다.

힘을 키운 일본은 마침내 아시아 대륙을 향해 진군했습니다.

일본은 유럽동화정책으로 일찍부터 유럽의 문물을 받아들였고, 그러면서 조선으로부터 근대화에 필요한 자본 등 기타 여러 가지를 획득하였습니다.

개항이후 외세의 간섭이 별로 없었던 점도 일본 근대화의 성공 요인 중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조선은 외부에 눈을 돌린 시점도 늦었고 힘을 키울 틈도 없이 열강들의 전쟁터로 됐다가 결국 망국의 수모를 당해야 했습니다.

개항의 시점도 작용을 했지만, 위기의 시대에 대처하는 지도층의 자세가 성공과 패망의 운명을 갈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