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에서 미국의 대학들은 여전히 강했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11 세계대학평가 공대 분석'에서 미국은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7대 대학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기계공학과 화학공학 분야에서도 각각 6곳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50위권에서도 미국 대학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화학공학과 기계공학에서 각각 25곳과 23곳이 속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두 공학분야에서 MIT, 스탠퍼드, UC 버클리, 캘텍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의 50위권에도 미국 대학 21곳, 20곳이 진입했다. 마틴 잉스(Martin Ince) QS 학문자문위원회 회장은 "이번 결과는 세계의 공학도들이 왜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공학 분야에 비하면 컴퓨터공학에서 미국 대학들은 부진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잉스 회장은 "IBM·구글·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 기업이 속한 미국의 대학들이 컴퓨터공학 상위 50위권에는 21곳만 속한 점은 의외"라고 했다.

미국 다음으로 강세를 보인 나라는 영국이었다. 케임브리지대는 전 분야에서 2~3위를 기록했으며, 옥스퍼드대도 5개 분야 전부 상위 10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대학은 모든 영역에서 상위 50위권 명단에 5~6곳을 올렸다.

 캐나다 대학들은 전 분야 50위권에 2~4개의 대학 이름을 올렸다. 유럽에서는 스위스의 ETH취리히와 로잔 폴리테크닉, 프랑스 에꼴 폴리테크닉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주 대학들도 공학에서 경쟁력을 평가받았다. 전 분야에서 상위 20위에 속한 멜버른대를 포함해 호주의 대학 4~5곳이 50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