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NBC TODAY News

 

장애를 가진 동생과 철인 3종 경기를 끝까지 함께 한 소년이 있어 훈훈함을 준다.

 

최근 온라인상에선 희귀질환을 안고 태어난 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형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북서부 아이다호(Idaho) 주의 보이시(Boise)에 사는 8살 노아 알드리치(Noah Aldrich)에겐 6살짜리 남동생 루카스(Lucas)가 있다.

 

via Aldrich Family

루카스는 선천성 뇌질환인 활택뇌증(lissencephaly)을 앓고 있어 근육경련이나 발작을 자주 일으키곤 했다.

 

노아는 아픈 동생을 누구보다 정성스레 돌보며 루카스와 친구처럼 지냈다. 

 

어느 날 지역 YMCA에서 청소년 철인 3종 경기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한 노아는 동생 루카스와 함께 참가하겠노라고 다짐했다. 

 

노아는 부모님께 루카스랑 같이 경기를 완주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고 경기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 

 

via Aldrich Family

3개월 간의 훈련 뒤 경기에 참여하게 된 노아는 루카스를 유모차에 태우고 앞에서 끌기도, 뒤에서 밀기도 하며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 전 구간을 완주했다.

 

노아의 부모님은 노아의 마음씨와 형제의 용기 있는 도전에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이 소식은 미국 NBC 투데이 뉴스(TODAY News)에서 지난 2014년 7월에 보도됐으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금 확산되며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via NBC TODAY News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