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죽인 트럭운전수를 품에 안은 한 엄마의 뜨거운 용서가 깊은 울림을 주고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교통사고로 5살 딸을 죽인 것에 용서를 구하고자 찾아온 운전수와 '용서의 포옹'을 나눈 엄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수요일 미국 켄터키 주(州) 루이빌(Louisville)에 거주하는 5살 소녀 애리카 그린(D'Arricka Green)은 유치원을 가기 위해 길을 건너다 달려오던 트럭에 치였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애리카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 조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자신의 실수로 어린 소녀를 죽였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은 트럭운전수는 몇시간 후 애리카의 집을 찾아갔다.

 

Via MailOnline /YouTube

 

그리고 그는 애리카의 부모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딸을 죽인 것에 진심어린 사죄를 했다. 

 

그 순간 애리카의 엄마는 트럭운전수를 껴안으며 "괜찮다. 충격이 클텐데 몸 잘 추스르길 바란다"는 따뜻한 말을 건네며 그를 용서했다.

 

사죄를 하러온 트럭운전수를 용서한 엄마와 그들의 진한 포옹은 현지 방송에 포착되며 미국 전역으로 퍼졌고,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트럭운전수는 조사 결과 사고 당시 과속 및 음주 혐의가 없었으며, "운전자의 잘못이 없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기소는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